'야마모토 1실점 완투' 다저스, 밀워키에 5-1 승리…NLCS 2연승
야마모토, 1회 피홈런 후 9회까지 마운드 지켜
팀 11안타 활발한 타격 과시…김혜성은 결장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일본인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역투를 앞세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선승제) 2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즈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NLCS 2차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적지에서 열린 2경기를 모두 잡은 다저스는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3차전은 다저스의 홈인 다저 스타디움으로 장소를 옮겨 17일 진행된다.
다저스 선발투수 야마모토는 9이닝 동안 111구를 던지며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의 눈부신 역투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일본인 투수가 빅리그 포스트시즌에서 완투한 건 야마모토가 처음이다. 이전까지 일본인 투수의 빅리그 포스트시즌 최다 이닝은 2012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에서 구로다 히로키(뉴욕 양키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기록한 8⅓이닝이었다.
간판타자 오타니 쇼헤이는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토미 에드먼, 키케 에르난데스가 나란히 멀티히트를 때렸다.
김혜성(26)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다저스는 1회말 먼저 실점했다. 야마모토가 선두타자 잭슨 추리오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시작하자마자 일격을 당한 야마모토는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땅볼로 유도하며 첫 이닝을 마쳤다.
다저스는 곧장 반격했다. 2회초 1사 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홈런을 작렬했다.
1사 후엔 키케 에르난데스가 안타를 때렸고, 이후 앤디 파헤스의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야마모토의 호투 속 살얼음 리드를 이어가던 다저스는, 6회초 맥스 먼시의 솔로홈런으로 달아났다.
이후 7회초엔 1사 3루에서 오타니의 적시타, 8회초엔 1사 2,3루에서 에드먼의 적시타로 5-1까지 벌려 승기를 잡았다.
8회까지 97구를 던진 야마모토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선두타자 윌리엄 콘트레라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데 이어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투수 앞 땅볼로 잡았다.
이후 앤드류 본을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스스로 경기의 문을 닫았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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