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2홈런' 다저스, 신시내티와 와일드카드 1차전 승…김혜성 결장
오타니 1회·6회 펑펑, 테오스카 4타점…10-5 승리
보스턴은 '숙명의 라이벌' 양키스 상대 첫판 승리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와일드카드 시리즈 첫 경기에서 간판 오타니 쇼헤이의 활약 속에 승리했다.
다저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선승제) 1차전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10-5로 이겼다.
다저스는 정규시즌에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지만, 내셔널리그 지구 우승팀 중 승률이 가장 낮아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치른다. 상대는 와일드카드 3위로 가을야구 막차를 탄 신시내티인데, 첫 경기에서 가볍게 승리했다.
다저스는 1회초 오타니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3회말엔 볼넷 2개로 만든 1사 2,3루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3점홈런, 토미 에드먼의 백투백 홈런으로 단숨에 4점을 추가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5회말 솔로홈런을 터뜨려 연타석 홈런을 완성했다.
다저스는 6회말 오타니의 2점홈런으로 8-0까지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은 타선의 든든한 지원 속에 7이닝 2실점의 역투로 승리를 이끌었다.
다저스는 이날 장단 15안타를 터뜨렸고 오타니가 2홈런 3타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2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다저스의 김혜성(26)은 와일드카드 시리즈 26인 엔트리엔 포함됐으나 이날 경기에선 벤치만 지켰다.
뉴욕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선 보스턴 레드삭스가 '숙명의 라이벌'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보스턴은 0-1로 뒤지던 7회초 1사 2,3루에서 대타로 나온 요시다 마사타카가 2타점 역전 결승타를 터뜨렸다.
9회초엔 2사 2루에서 알렉스 브레그먼의 1타점 2루타로 귀중한 추가점을 냈다.
보스턴 선발 개럿 크로셰는 7⅔이닝 4피안타 11탈삼진 1실점의 역투를 펼쳤으며, 마무리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은 '4아웃 세이브'를 올려 '친정팀' 양키스를 울렸다.
양키스의 간판타자 애런 저지는 4타수 2안타로 활약했지만 기대했던 홈런포를 쏘아 올리진 못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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