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경기 5홈런' 日 스즈키, NL 이주의 선수…AL는 'OPS 1.693' 저지

MLB 컵스 스즈키가 NL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 AFP=뉴스1
MLB 컵스 스즈키가 NL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의 일본인 타자 스즈키 세이야가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MLB 사무국은 30일(한국시각) 양대 리그 이주의 선수를 각각 발표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스즈키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개인 통산 3번째이자 올 시즌 2번째다.

그는 지난주 열린 6경기에서 타율 0.318, 5홈런 12타점 6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420의 뛰어난 기록을 남겼다.

특히 장타가 돋보였는데 안타 7개 중 5개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지난 26일 뉴욕 메츠전 멀티홈런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홈런을 때렸다.

스즈키의 활약 속 정규 시즌을 92승70패로 마친 컵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로 와일드카드 시리즈에 진출했다. 컵스의 포스트시즌 첫 상대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차지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다.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AL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AFP=뉴스1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정규 시즌 최우수선수(MVP)에 도전하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이주의 선수가 됐다. 개인 통산 15번째이자 올 시즌에만 3번째 수상이다.

저지는 지난주 출전한 6경기에서 타율 0.450, 4홈런 9타점 7득점, OPS 1.693을 기록했다.

저지는 올 시즌 1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1, 53홈런 114타점 137득점, OPS 1.145의 성적을 냈다. 뛰어난 생산성으로 타율과 OPS 부문 전체 1위에 올랐다.

저지는 포수 최초 60홈런 고지를 밟은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와 아메리칸리그 MVP를 놓고 경합한다.

저지의 소속팀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로 와일드카드 시리즈에 진출, '전통의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와 디비전시리즈 진출을 놓고 다툰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