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 53호포' 양키스 7연승…AL 동부 우승팀 최종전서 가린다
한 경기 남기고 양키스·토론토 93승68패 동률
동률 시 상대 전적 앞선 토론토, 10년 만에 지구 우승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애런 저지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양키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 경기에서 6-1로 이겼다.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저지는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저지는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일본인 투수 스가노 도모유키를 상대로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시즌 53호 아치를 그렸다. 이 홈런은 결승타가 됐다.
저지는 팀이 3-0으로 앞선 5회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쳐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양키스는 7연승을 달리며 시즌 93승(68패)째를 기록, 이날 탬파베이 레이스를 5-1로 꺾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정규시즌 162경기 중 161경기를 마친 현재 두 팀은 동률을 이뤘고, 29일 펼쳐지는 최종전 결과에 따라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팀이 가려진다.
두 팀의 최종 승률이 동률일 경우 상대 전적에서 8승5패로 우세한 토론토가 지구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토론토는 2015년 이후 10년 만에 지구 우승에 도전하며, 양키스는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지구 우승을 노린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두 팀의 포스트시즌 '대우'도 달라진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팀은 시애틀 매리너스와 함께 디비전시리즈로 직행하지만, 2위 팀은 와일드카드시리즈를 거쳐야 한다.
극적 뒤집기를 노리는 양키스는 29일 경기에 루이스 힐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자력으로 지구 우승을 확정하려는 토론토는 케빈 가우스먼을 출격시킨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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