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7경기 연속 무안타…다저스전 1볼넷 1득점 타율 0.261
야마모토와 2번 만나 무안타 1삼진…SF 1-2 패배
벤치에서 경기 시작한 다저스 김혜성 결장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7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석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7경기 연속 무안타의 슬럼프가 이어진 이정후는 시즌 타율이 0.261로 하락했다.
이정후는 이날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2회초 첫 타석에선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커터를 공략했지만 2루수 정면으로 향하는 직선타가 됐다.
4회초 2사 1루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스플리터에 방망이를 헛돌려 삼진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에선 팀 득점의 물꼬를 텄다.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바뀐 투수 마이클 코펙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걸어 나갔다.
이후 상대 투수 폭투로 2루를 밟았고 패트릭 베일리, 엘리엇 라모스가 볼넷을 골라 3루까지 이동했다.
여기서 라파엘 데버스도 볼넷을 기록, 이정후는 밀어내기로 홈을 밟았다. 이날 경기 샌프란시스코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1-2로 추격한 샌프란시스코는 계속해서 1사 만루 찬스를 이어갔으나 윌리 아다메스, 맷 채프먼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에 섰는데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타선 전체가 1안타에 그치는 극심한 빈공을 보였다. 볼넷은 10개나 얻어냈으나 불러들인 주자는 한 명뿐이었고 결국 1-2로 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76승77패가 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도 3위 뉴욕 메츠에 3게임 뒤처졌다.
반면 다저스는 시즌 전적 86승6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다저스 야마모토는 5⅓이닝 1피안타 6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승패 없이 물러났고,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다저스 김혜성(26)은 선발 제외된 후 벤치를 지켰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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