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석 25구' 집중력 보인 김하성, 휴스턴전 안타 없이 1볼넷
3타수 무안타 1볼넷, 시즌 타율 0.217
애틀랜타는 3-11 대패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김하성(30)이 끈질긴 승부로 상대 투수를 괴롭혔으나 안타 없이 볼넷 한 개만 기록했다.
김하성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석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17로 하락했다.
김하성은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2볼 1스트라이크에서 휴스턴 선발투수 제이든 머레이의 4구째 싱커를 공략해봤지만 2루수 땅볼에 그쳐 아웃됐다.
5회말엔 선두 타자로 등장해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벌였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의 유일한 출루는 7회말에 나왔다. 그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7구 승부를 벌인 끝에 볼넷을 골라내 걸어 나갔다.
그러나 후속타자 마이클 해리스 2세, 마르셀 오즈나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추가 진루를 하진 못했다.
김하성은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을 맞이했다. 이번에도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으나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이날 김하성은 4타석에서 도합 25개의 공을 보는 집중력을 발휘했지만 최상의 결과를 도출하진 못했다.
애틀랜타도 휴스턴에 3-11로 대패했다.
선발 투수 허스턴 월드렙이 4⅔이닝 8실점으로 무너진 가운데, 타선도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6회1점), 엘리 화이트(8회2점) 등 홈런 2방으로만 점수를 냈다.
3연패에 빠진 애틀랜타는 시즌 전적 65승82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휴스턴은 80승(68패) 고지를 밟으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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