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타구 맞고 교체 스가노, 큰 부상 아냐…다음 등판 미정
4회초 김혜성 강습 타구에 오른발 맞아
"엑스레이 결과 큰 부상 발견 안돼…검사 더 받아야"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김혜성(LA 다저스)의 타구에 맞고 교체된 일본인 투수 스가노 도모유키(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부상을 피했다.
스가노는 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던 야즈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다저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는데, 4회 투구 도중 교체됐다.
스가노는 4회초 무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이 친 강습 타구에 오른발을 맞고, 그 자리에 쓰러져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스가노는 더 이상 투구를 이어가지 못하고 구단 스태프의 부축을 받으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3이닝 7피안타(3홈런) 4실점을 기록하고 교체된 스가노는 팀이 2-5로 지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MLB닷컴에 따르면 토니 만소리니 볼티모어 감독대행은 경기 후 "스가노가 엑스레이 검사를 받은 결과 골절 등 큰 부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음 등판 계획은 미정이다. 만소리니 대행은 "당분간 검사를 더 받아야 한다.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다음 등판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12년간 에이스로 활약한 뒤 올해 빅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스가노는 27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승 8패,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했다.
지난달 15일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시즌 10승째를 올리며 일본인 투수로는 역대 10번째 MLB 데뷔 시즌에 10승을 기록한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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