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결장' 다저스, 컵스에 3-7 패…시범경기 2연패

LA 다저스는 22일(한국시간)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시카고 컵스에 3-7로 졌다. ⓒ AFP=뉴스1
LA 다저스는 22일(한국시간)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시카고 컵스에 3-7로 졌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2025시즌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도 시카고 컵스에 패했다. 김혜성은 휴식을 취했다.

다저스는 22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메사의 슬로언 파크에서 열린 컵스와 시범경기에서 3-7로 졌다. 전날 4-12 대패에 이은 2경기 연속 패배.

다저스는 컵스(11개)보다 두 개 더 많은 안타 13개를 쳤지만, 타선의 응집력이 떨어져 3점을 뽑는 데 그쳤다.

1-1로 맞선 3회말, 다저스는 2사 3루에서 투수 루이스 가르시아의 폭투로 결승점을 허용했다. 이어 가르시아가 피트 크로우 암스트롱에게 2루타를 내주더니 미겔 아마야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4회말 1점, 6회말 2점을 추가 허용한 다저스는 7회초 크리스 오키의 2점 홈런이 터졌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전날 시범경기 데뷔전을 치른 김혜성은 이날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팀은 시범경기 초반 선수를 폭넓게 활용하기 때문에 당장 김혜성의 입지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

김혜성은 시범경기 첫날 2루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볼넷과 함께 안정된 수비를 펼치며 무난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2루수로는 토미 에드먼이 먼저 나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에드먼은 태극마크를 달고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한 바 있다.

이후 코디 호세가 교체 출전해 2루수로 내야 수비를 맡았다. 호세의 기록은 2타수 무안타.

다저스는 23일 오전 5시 5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시범경기를 치른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