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블랑코, 2024시즌 MLB 첫 노히트노런…통산 3승째

토론토전서 9이닝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
휴스턴 10-0 대승, 개막 4연패 뒤 시즌 첫 승

휴스턴 애스트로스 투수 로넬 블랑코가 2일(한국시간)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2024시즌 메이저리그 첫 노히트노런 대기록을 세웠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휴스턴 애스트로스 투수 로넬 블랑코(31)가 2024시즌 메이저리그(MLB) 첫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블랑코는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안타를 한 개도 맞지 않고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팀의 10-0 승리를 이끌었다.

블랑코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첫 노히트노런의 주인공이 됐고, 휴스턴 투수로는 통산 17번째 대기록을 작성했다.

2022년 빅리그에 데뷔한 블랑코는 지난해까지 24경기(선발 7경기)에서 2승(1패)만 거두는 등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휴스턴은 저스틴 벌랜더, 호세 우르퀴디 등 주축 투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자 블랑코에게 선발 투수로 기회를 줬다. 그리고 블랑코는 시즌 첫 선발 등판 경기에서 대단한 투구를 펼쳤다.

대기록이 깨질 위기도 있었다. 블랑코는 9회초 1사에서 캐번 비지오에게 1루와 2루 사이로 빠지는 타구를 허용한 것. 하지만 1루수 호세 아브레우가 넘어지면서 타구를 잡은 뒤 1루를 커버한 블랑코에게 잘 송구했다.

한숨을 돌린 블랑코는 조지 스프링어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노히트노런을 완성했다.

뉴욕 양키스와 개막 4연전에서 전패를 당한 휴스턴도 이날 블랑코의 호투를 앞세워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올 시즌을 앞두고 휴스턴 지휘봉을 잡은 조 에스파다 감독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감독 데뷔 첫 승을 노히트노런으로 기록한 사령탑이 됐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