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원맨쇼' 오타니, 한 경기 2홈런에 10K…MLB 역대 6번째

AL에서는 1963년 라모스 이후 60년 만의 진기록

오타니 쇼헤이.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투타 원맨쇼를 펼치며 메이저리그(MLB) 역대 6번째 진기록을 작성했다.

오타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년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 2번 타자 겸 선발 투수로 출전해 팀의 4-2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오타니는 투수로는 6⅓이닝 4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7승(3패)째를 챙겼다.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한 오타니는 평균자책점도 3.13에서 3.02로 낮췄다.

오타니는 타석에서도 홈런 두 방 포함 3타수 3안타(2홈런) 1볼넷 2타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3할(0.304)을 넘겼고, 홈런 단독 선두 자리도 수성했다.

오타니의 투타 활약 속에 에인절스도 2연승과 함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 자리를 지켰다.

MLB.com에 따르면 오타니가 자신이 선발로 등판한 경기에서 홈런 2개를 때린 건 이날이 처음이다. 오타니는 1회 선제 솔로포와 7회 달아나는 1점 홈런으로 멀티 홈런을 완성했다.

또한 오타니는 1900년 이후 한 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치고 최소 10명의 타자를 삼진으로 잡은 6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에 앞서 밀트 파파스(1961년), 페드로 라모스(1963년), 릭 와이스(1971년), 매디슨 범가너(2017년), 잭 그레인키(2019년)가 해당 기록을 세웠다. 4년 만에 진기록을 쓴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소속으로는 1963년 라모스 이후 60년 만에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오타니는 이날 2개의 홈런을 추가하며 6월에만 13개의 홈런을 때렸는데 이는 역대 에인절스 한 달 최다 홈런 기록 타이다. 현지 시간으로 에인절스가 3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팀 월간 최다 홈런 기록 경신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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