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연패 득점권 타율 0.078' 암울한 피츠버그의 현주소
22일 컵스에 3-8 패, 시즌 팀 최다연패
9연패 기간 평균 2.2득점…감독 "해답 찾고 싶다"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한때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에 오르며 가을야구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던 배지환의 소속 팀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9연패로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얼어붙은 타선이 좀처럼 깨어나지 못하면서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피츠버그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서 3-8로 졌다.
이로써 피츠버그는 지난 14일 컵스와 원정 경기에서 3-11로 대패한 이후 내리 9경기를 졌다. 지난 5월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부터 8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까지 7연패를 당한 기록을 넘어 팀 시즌 최다연패다.
시즌 39패(34승)째를 기록한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신시내티 레즈(40승35패)와 5경기 차로 벌어졌다.
최근의 피츠버그는 지난해 100패(62승)를 당했던 무기력한 모습이 다시 나오고 있다. 무딘 창이 가장 심각한 문제다. 피츠버그는 9연패 기간 총 20점을 뽑아 평균 2.2득점에 그쳤다. 무득점 패배도 3차례나 됐다.
9연패 동안 팀 타율이 0.163인데 심지어 득점권 상황에서는 0.078로 1할도 안 된다. 22일 경기에서도 뽑아낸 안타가 겨우 2개였다. 안타 생산 능력이 떨어지니 찬스를 만들기 어려웠고, 간혹 찾아온 그 찬스마저도 살리지 못했다.
배지환도 팀 연패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 없다. 9연패 기간 모든 경기에 나간 그는 23타수 3안타(타율 0.130)로 부진했다. 리드오프로 출격한 22일 경기에서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타구의 질이 나빴고 모두 내야 땅볼이었다. 3-6으로 추격하던 7회말 2사 1, 3루 기회에서도 고개를 숙였다.
최근 부상자가 많아지고 있는 피츠버그는 브라이언 레이놀즈와 앤드류 맥커친이 각각 허리, 팔꿈치 상태가 안 좋아 결장 횟수가 늘고 있다. 가뜩이나 선수층이 얇은 피츠버그로선 주축 타자인 레이놀즈와 맥커친의 빈자리가 클 수밖에 없다.
팀은 끝없이 추락하고 있지만 사령탑은 뾰족한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데릭 셸턴 감독은 "100만달러짜리 해답을 찾고 싶다"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부상자는 모든 팀에 있고, 이를 잘 대처해야 하기 때문에 그것이 변명의 여지가 될 수는 없다"며 "우리는 현재 선수층을 시험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1980년생으로 현역 메이저리거 최고령 선수인 리치 힐은 최선을 다하는 것만이 연패를 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힐은 "평소처럼 열심히 하는 방법 외에 없다"며 "그렇게 해야 팀에 이기는 문화가 만들어진다. 그 과정에서는 실패 경험도 필요하다. 계속해서 노력한다면 분명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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