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레로 주니어, 홈런왕 2연패 시동…비거리 142.3m 대형 아치

시즌 3번째 경기에서 첫 홈런
토론토는 텍사스에 6-12 패배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엄청난 대형 홈런을 터트렸다.

게레로 주니어는 1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경기에서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홈런왕(48개)에 오른 게레로 주니어는 올해 시즌 3번째 경기 만에 마수걸이 홈런을 쳤다. 팀이 5-1로 앞선 3회초 선두 타자로 나가 텍사스 선발 스펜서 하워드의 커터를 때렸는데 타구가 총알 같이 날아가 외야 중앙 담장을 넘어갔다.

MLB.com은 "게레로 주니어의 홈런 비거리는 467피트(약 142.3m)로 타구 속도는 무려 117.9마일(약 189㎞)였다. 게레로 주니어가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래 가장 빠르면서 가장 멀리 날아간 타구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게레로 주니어의 시즌 첫 홈런에도 토론토는 텍사스에 6-12로 졌다. 선발 류현진이 4회 난조를 보이며 3⅓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고, 불펜마저 흔들리며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