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색한 다저스의 '무득점'…140경기 만에 영봉패

필라델피아에 0-2로 패배…1회 2사 만루 기회 놓쳐
커쇼는 시즌 6패째…2016년 이후 시즌 최다 패전

LA 다저스가 140경기 만에 영봉패를 당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 '디펜딩 챔피언' LA 다저스가 140경기 만에 영봉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내세우고도 0-2로 졌다.

커쇼는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으나 다저스 타선은 5안타에 그치며 1점도 뽑지 못했다.

다저스는 1회말 2사 만루에서 잭 맥킨스트리가 3구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실타래가 꼬였다. 3회말 2사 1, 3루와 5회말 1사 1, 2루의 득점권 상황이 있었으나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다저스가 영봉패를 당한 것은 지난 2019년 9월 15일 뉴욕 메츠에 0-3으로 패한 뒤 무려 140경기 만이다. 올해도 1점만 뽑은 적이 7차례 있었으나 무득점은 없었다.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한 커쇼는 시즌 6번째 패전투수(8승)가 됐다. 15경기밖에 등판하지 않았는데 2016년 이후 단일 시즌 최다 패전 기록이다. 개인 시즌 최다 패전 기록은 2010년의 10패다.

4연승에 실패한 다저스는 41승27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43승25패)와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메릴 켈리를 앞세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13-7로 제압, 3연승을 질주했다. 애리조나는 원정 22연패로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원정 패배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켈리는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7패(2승)째를 당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