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몰리나, 만족스러운 계약 아니면 은퇴 고려할 것"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야디에르 몰리나 ⓒ AFP=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베테랑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39)가 만족스러운 계약 조건을 제시받지 못하면 은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MLB닷컴은 15일(한국시간) "몰리나는 세인트루이스로 돌아오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지만 최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원하는 수준의 계약이 아니면 은퇴도 고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몰리나는 "현재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좋은 결과가 있다면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하면 기쁜 마음으로 은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몰리나는 빅리그 최고의 포수다. 200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통산 9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골드글러브도 9번 수상했다. 2006년과 2011년 세인트루이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202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김광현(33)이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낼 수 있던 것도 몰리나의 도움이 컸다.

세인트루이스와 몰리나는 이번 오프시즌 꾸준히 만남을 가져왔다. 몰리나는 2년 계약을 원하고 있고 세인트루이스는 올해 구단 예산이 정해질 때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MLB닷컴은 "몰리나는 건강하다면 앞으로 몇 시즌 더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에는 타격이 떨어졌지만 경기 운영, 프레이밍, 주자 견제, 투수 리드 등은 여전히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