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스트라스버그, 손목 신경 이상으로 양키스전 결장

워싱턴 내셔널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AFP=News1
워싱턴 내셔널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AFP=News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9 월드시리즈 MVP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가 손목 신경 이상으로 첫 선발 등판이 미뤄졌다.

MLB.com은 26일(한국시간) 2020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워싱턴이 선발 투수를 스트라스버그에서 에릭 페데로 교체했다고 전했다.

스트라스버그는 이날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시즌 2번째 경기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오른쪽 손목에 나타난 신경 충돌 문제로 선발 등판이 취소됐다.

스트라스버그는 오른쪽 손목 이상 증세는 7월초 시즌을 준비하면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오른손 엄지 부근이 이상하다는 것을 감지했고 최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연습경기에서도 문제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스트라스버그는 ESPN을 통해 "공을 잡았을 때 예전과 같은 느낌이 들지 않았다. 이로 인해 공을 원하는 곳으로 던지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스트라스버그는 지난해 18승6패 평균자책점 3.32의 성적을 올렸다. 그리고 포스트시즌에서는 5승무패 평균자책점 1.98로 더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월드시리즈 2차전과 6차전에서 승리를 따내기도 했다.

워싱턴은 스트라스버그가 언제 등판할지 밝히지 않았다. 현재로서는 매일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다.

데이브 마르티네스 워싱턴 감독은 "우리는 시즌 동안 스트라스버그가 필요하다. 우리는 그가 완벽한 상태에서 등판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