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팬, 주자창서 폭행 당한 뒤 뇌손상…"안전관리 미흡" 구단 고소

다저스 팬이 구단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 AFP=뉴스1
다저스 팬이 구단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홈구장 다저스타디움 주차장에서 괴한에게 폭행을 당한 한 팬이 구단의 관리 부실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LA 타임스는 26일(한국시간) "지난해 다저스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다저스타디움을 방문한 한 부부팬이 LA 카운티 지방법원에 다저스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해당 주인공은 라파엘 레이나씨로 그는 지난해 4월, 아내와 함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경기를 관전했다.

사건은 경기 종료 후 벌어졌다. 이들 부부가 귀가를 위해 주차장으로 향했는데 이때, 낯선 괴한들이 다가와 레이나씨를 폭행하기 시작한 것. 보도에 따르면 최소 2명 이상의 괴한이었고 폭행을 당한 레이나씨는 아스팔트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잠시 의식을 잃었다. 이후 병원으로 호송된 그는 심각한 뇌손상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도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상태로 전해졌다.

레이나씨 측은 "다저스 구단 측이 안전요원을 충분하게 배치하지 않았다"며 "주차장은 어두웠고 레이나씨를 발견하는데도 시간이 10분 이상 걸렸다"고 구단 과실을 지적했다.

다저스 측은 이 사안에 대해 "코멘트를 거부한다"고만 했다.

hhss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