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3년 루스? 2000년 페드로? MLB 역대 시즌 최고 선수 가리자
- 나연준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1923년 베이브 루스와 2000년 페드로 마르티네스 중 누가 더 뛰어난 시즌을 보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일(한국시간) 역대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를 뽑는 설문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MLB.com 전문가들은 야수와 투수 각각 16명을 선정해 투표에 붙였다. 야수와 투수로 나누어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자를 가린 뒤 마지막에는 한 명씩 살아남은 야수와 투수를 놓고 투표가 진행된다.
야수에서 1번 시드를 받은 선수는 뉴욕 양키스의 전설 베이브 루스다. 루스의 여러 시즌 중에서도 MLB.com은 1923년을 대표 시즌으로 꼽았다. 당시 루스는 타율 0.393 출루율 0.545, 장타율 0.764 41홈런 130타점을 기록했고 볼넷도 170개를 골라냈다.
MLB.com은 "루스는 1923시즌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14.1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유일한 MVP를 수상했다"며 "메이저리그 사상 타율 0.380, 출루율 0.500, 장타율 0.750 이상을 한 시즌에 기록한 선수는 루스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루스의 상대로는 16번 시드의 스즈키 이치로(2004년)가 선정됐다. 이치로는 2004년 타율 0.372를 기록했고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262안타)을 세웠다.
2번 시드는 2001년 73개의 홈런을 때려냈던 배리 본즈, 3번 시드는 1927년 타율 0.373 47홈런 173타점을 기록한 루 게릭이다.
투수 1번 시드는 2000년 18승6패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한 마르티네스다.
MLB.com은 "마르티네스는 1999년 23승4패 평균자책점 2.07, 탈삼진 313개를 기록하며 투수 트리플 크라운(다승·탈삼진·ERA 1위)을 달성했다. 2000년에도 마르티네스는 1점대 평균자책점과 메이저리그 역대 최저인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0.74를 기록하며 사이영상 2연패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투수 2번 시드는 1965년 샌디 쿠펙스, 3번 시드는 2001년 랜디 존슨이다. 쿠펙스는 1965년 26승8패 평균자책점 2.04의 성적을 올리며 무려 382개의 탈삼진을 잡아냈다. 2001년의 존슨은 21승6패 평균자책점 2.49 탈삼진 372개로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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