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투베 3홈런' 휴스턴, ALDS 1차전서 보스턴 제압

호세 알투베(휴스턴)가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준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서 3홈런을 몰아쳤다. ⓒ AFP=News1
호세 알투베(휴스턴)가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준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서 3홈런을 몰아쳤다. ⓒ AFP=News1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호세 알투베가 홈런 3개를 몰아치면서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승리를 이끌었다.

휴스턴은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를 8-2로 제압했다.

3번 2루수로 출전한 알투베는 4타수 3안타(3홈런) 3타점 3득점을 폭발시키면서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포스트시즌에서 한 선수가 1경기에 3홈런을 기록한 것은 2012년 월드시리즈 1차전 파블로 산도발(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후 5년 만이다.

선발 저스틴 벌랜더는 6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반면 보스턴의 크리스 세일은 5이닝 동안 홈런 3개를 내주면서 7실점을 기록한 채 고개를 떨궜다.

휴스턴은 1회부터 백투백 홈런으로 기선을 잡았다. 1회말 1사 후 알렉스 브레그먼과 알투베가 나란히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보스턴이 한 점씩 올리면서 2-2로 추격했다.

하지만 휴스턴은 4회말 2사 1,2루에서 마빈 곤잘레스의 2타점 2루타로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5회말 알투베의 이날 두 번째 솔로포로 점수를 더한 휴스턴은 6회 1사 만루에서 터진 브라이언 맥켄의 2타점 적시타로 7-2까지 달아났다.

알투베는 7회에 이날 3번째 솔로아치를 그려내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mae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