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박병호, 마이너 강등 이후 첫 홈런 '폭발'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6-2 승리 견인

로체스터 레드윙스 박병호. (로체스터 홈페이지). ⓒ News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트리플A에서 첫 홈런을 때려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으로 마이너리그 무대에 선 박병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 프론티어 필드에서 열린 노포크 타이즈와의 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올스타 브레이크로 사흘 휴식을 취하고 나온 박병호는 장타력을 회복한 모습이었다. 이날 마이너리그에서 3번째 멀티히트를 달성한 그의 시즌 타율은 0.241(29타수 7안타)이 됐다.

박병호는 4-0으로 앞서던 5회 2사 1루에서 상대 투수 마이크 라이트의 3구째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박병호는 2회말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물러난 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적시타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박병호는 3-0으로 앞서던 3회 2사 1,2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5회 쐐기 투런포를 터트린 박병호는 7회 2사 1루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이날 로체스터는 노포크에 6-2로 승리했다.

alexe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