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시애틀, 난타전 끝에 역전패…이대호 대수비 출전
- 나연준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시애틀 매리너스가 난타전 끝에 LA 에인절스에 역전패했다.
시애틀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와의 경기에서 7-9로 패했다. 시애틀은 21승 15패가 됐지만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는 지켰다.
시애틀은 경기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애덤 린드의 2점 홈런으로 얻은 리드를 지키면서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선발 이와쿠마 히사시도 5회까지 무실점으로 에인절스를 틀어막았다.
하지만 6회부터 팀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2사 1루에서 이와쿠마가 대니얼 나바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1점차로 추격 당했다.
결국 7회에는 역전을 당했다. 조니 지아보텔라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이 됐고 유넬 에스코바의 1타점 적시타로 리드를 뺏겼다. 시애틀은 콜 칼훈에게 2점포, 마이크 트라웃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고 경기는 2-6으로 벌어졌다.
반격에 나선 시애틀은 8회말 1사 1, 3루에서 로빈슨 카노, 넬슨 크루즈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다. 2사 후 린드의 2타점 2루타가 나왔고 시애틀은 6-6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2사 2루 찬스에서 시애틀은 스티브 클레벤저의 1타점 적시타로 7-6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경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9회초 에인절스는 1사 후 칼훈이 몸에 맞는 공, 트라웃이 안타를 치고 출루해 기회를 잡았다. 이어 알버트 푸홀스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 홈런으로 에인절스는 다시 2점차 리드를 잡았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던 이대호(34)는 9회초 대수비로 출전했지만 타석에 서지는 못했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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