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전날 2홈런에도' 이대호 결장…시애틀은 휴스턴 제압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시애틀 매리너스가 9회 터진 로빈슨 카노의 결승타를 앞세워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제압했다. 전날 멀티 홈런을 터트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던 이대호(34·시애틀)는 결장했다.

시애틀은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시즌 첫 4연승에 성공한 시애틀은 17승11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 텍사스 레인저스(15승14패)와의 격차를 2.5경기로 벌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시애틀은 3-3으로 팽팽하던 9회초 1사 만루에서 3번 로빈슨 카노가 중월 싹쓸이 2루타를 터트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카노는 이날 결승타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4타점의 원맨쇼를 펼쳤다.

한편 5일 경기에서 역전 투런포를 포함해 2개의 아치를 쏘아 올렸던 이대호는 이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고 경기 종료까지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경기 후반부에 좌완 불펜이 나왔음에도 끝내 기회를 받지 못했다.

이대호는 올 시즌 15경기에서 나와 타율 0.281(32타수 9안타) 4홈런 6타점을 기록 중이다. 반면 이대호 대신 출전한 1루수 애덤 린드는 이날 4타수 무안타 1탈삼진에 그쳤다. 린드는 현재까지 24경기에 나와 타율 0.218 1홈런 5타점으로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