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커쇼 "류현진, 성실하게 재활하고 있다"
- 김지예 기자

(서울=뉴스1) 김지예 기자 =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류현진의 순조로운 재활을 알렸다.
커쇼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에서 "올 시즌은 정말 재미있었고 빨리 지나갔다. 브렛 앤더슨, 브랜든 맥카시 등 새로운 투수들이 합류했고 류현진이 성실하게 재활하고 있는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후 2시즌 연속 14승을 수확하며 다저스의 3선발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올 시즌초 어깨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지난 5월22일 현지에서 왼 어깨 관절 와순 부상을 복구하는 수술을 받고 시즌아웃됐다.
수술 이후 하체 근력 운동 등으로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최근에는 캐치볼 훈련을 실시하며 2016 시즌 복귀를 향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커쇼는 원투펀치로 호흡을 맞춘 잭 그레인키의 잔류도 희망했다.
그레인키는 2013 시즌을 앞두고 6년 총액 1억4700만 달러에 다저스와 계약했으나 3시즌이 지나면 옵트아웃을 실행해 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19승3패, 평균자책점 1.66의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준 그레인키는 포스트시즌에서도 1승1패, 평균자책점 3.29로 잘 던졌다.
커쇼는 "올해 엄청난 피칭을 선보인 그레인키가 옵트아웃을 갖고 있는 것을 안다. 그래도 내년 함께 했으면 좋겠다. FA 시장에는 좋은 투수가 많겠지만 그레인키보다 좋은 투수는 없다"며 그레인키의 잔류에 대해 강한 바람을 드러냈다.
hyillil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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