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이대은, 7이닝 1실점 호투에도 패전…시즌 7패

이대호는 안타없이 볼넷만 2개…시즌 타율 0.290

지바 롯데 이대은. (지바 롯데 페이스북 캡쳐). ⓒ News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지바롯데 마린스의 이대은(26)이 선발 복귀전에서 호투를 하고도 패전투수가 되는 불운을 안았다.

이대은은 20일 일본 후쿠오카의 야후 오크 돔에서 벌어진 2015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동안 4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팀이 무득점에 그치며 0-1로 패해 패전의 멍에를 떠안았다.

10승의 기회를 또 한 번 놓친 이대은은 시즌 9승 7패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91에서 3.74로 낮췄다.

지난 1일 니혼햄 파이터스전 이후 19일만에 선발로 복귀한 이대은은 좋은 투구내용을 선보였다. 주자를 비교적 많이 내보냈지만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이대은은 1회 1사 후 혼다 유이치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도루를 허용해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야나기타 유키와 우치카와 세이치를 범타로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선두타자로 이대호와 맞붙었다. 이대은은 6구 접전을 벌인 끝에 이대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후 마쓰다 노부히로에 내야안타, 나카무라 아키라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이마미야 겐타를 병살타로 처리했다.

3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히 처리한 이대은은 4회 야나기타에게 볼넷을 내준 뒤 1사 후 이대호를 두 번째로 상대했다. 이대은은 끈질긴 승부를 벌인 이대호에게 9구끝에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마스다와 나카무라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번에도 위기를 넘겼다.

이후로는 순항했다. 이대은은 5회를 삼진 2개를 포함해 삼자범퇴 처리했고, 6회에는 안타 한 개를 맞았지만 역시 큰 위기는 없었다. 2사 1루에서는 이대호를 2루 땅볼로 잡았다.

하지만 지바롯데 타선은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했고, 결국 7회 이대은이 먼저 실점했다. 선두 마쓰다에게 볼넷을 내준 이대은은 희생번트 뒤 이마미야에게 내야안타를 맞아 1,3루에 몰렸다.

이 상황에서 하세가와 유야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유격수 스즈키 다이치가 병살이 어렵다고 판단해 홈을 선택했다. 세이프 판정이 나면서 0의 균형이 깨졌고, 이대은도 첫 실점을 내줬다. 이대은은 계속된 위기에서 두 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한 뒤 이닝을 마쳤다.

이대은은 8회부터 마운드를 우치 다쓰야에게 넘겼고, 지바롯데가 끝내 점수를 내지못해 패전이 확정됐다.

한편 이날 소프트뱅크의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이대호는 이대은에게 볼넷을 2개 얻어냈지만 안타를 뽑지 못하고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무안타로 부진한 이대호는 시즌 타율이 0.291에서 0.290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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