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다저스, 4연승 행진…커쇼, 8이닝 14K 역투로 11승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 ⓒ AFP=News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LA 다저스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역투를 앞세워 4연승을 이어갔다.

다저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최근 4연승의 상승세를 달린 다저스는 시즌 전적 71승 5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컵스는 73승 54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다저스 선발로 나선 커쇼는 8이닝동안 단 3피안타(1피홈런) 1볼넷을 내주면서 14탈삼진을 솎아내는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커쇼는 시즌 11승(6패)을 달성했고, 평균자책점도 2.24까지 끌어내렸다.

다저스는 3회말 1사 후 지미 롤린스가 안타를 치고 나갔고, 이어 체이스 어틀리가 1타점 3루타를 쳐 선취점을 냈다.

그러나 다저스는 이어진 4회초 수비에서 커쇼가 앤서니 리조에게 홈런을 맞아 동점을 내줬다.

다저스는 6회 다시 앞서나갔다. 선두 어틀리의 볼넷과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상대 폭투와 실책을 묶어 결승점을 뽑았다. 계속된 찬스에서 대타 스캇 반 슬라이크의 병살타로 한 점을 보탠 다저스는 키케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로 3점차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타선의 지원을 등에 업은 커쇼는 8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승리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9회 등판한 마무리 켄리 잰슨은 1이닝을 퍼펙트로 틀어막고 시즌 26세이브(2승1패)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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