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한국계 레프스나이더, 빅리그 2번째 경기서 홈런 폭발

13일 보스턴전 4타수 2안타 2타점…팀 8-6 승

뉴욕 양키스 롭 레프스나이더.ⓒ AFP=News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레프스나이더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9번 2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양키스는 8-6으로 승리하면서 전반기를 48승 40패(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로 마무리했다.

1991년 서울에서 태어나 친누나와 함께 생후 5개월 만에 미국으로 입양된 레프스나이더는 201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양키스에 지명됐다. 더블A와 트리플A를 거치면서 팀 내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으로 성장했고 12일에는 기대했던 빅리그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데뷔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출장의 기회를 잡은 레프스나이더는 첫 안타와 홈런, 타점 등을 기록하면서 후반기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레프스나이더는 첫 2타석에서 안타를 치지 못했다. 3회초에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5회초 1사 2루 상황에서는 야수 선택을 기록했다.

팀이 6-4로 앞선 7회초 3번째 타석에서 레프스타이더는 중전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첫 안타였다. 그러나 후속타자 제코비 엘스버리의 2루수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돼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레프스나이더는 9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4번째 타석에 섰다. 그는 보스턴 투수 알렉시 오간도의 5구째 88마일 슬라이더를 통타, 보스턴의 좌측 담장 '그린몬스터'를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때려냈다. 이 홈런으로 양키스의 리드는 4점으로 벌어졌고 9회말 2실점에도 승리할 수 있었다.

레프스나이더는 경기 후 "첫 안타를 치면서 마음이 편해진 것 같다. 홈런을 칠 당시 공은 바깥쪽으로 살짝 빠졌지만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어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모든 플레이가 완벽했던 것은 아니다. 레프스나이더는 9회말 수비에서 실책을 범하기도 했다.

조 지라디 양키스 감독은 "수비 실책으로 교체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우리는 레프스나이더가 계속 경기를 뛰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레프스나이더가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생각한다. 올스타 휴식기 동안 생각할 부분이 많겠지만 레프스나이더의 경기력은 좋았다"고 덧붙였다.

yj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