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교실' 참여한 구도 소뱅 감독 "일본시리즈 2연패 하겠다"

(뉴스1스포츠) 김소정 기자 = 소프트뱅크의 신임 감독 구도 기미야스가 내년 시즌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구도 감독은 9일 일본 이와테현에서 열린 청소년 야구 교실에 참가한 중학생 62명에게 배팅볼을 던져줬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구도 감독은 커브와 슬라이더를 포함해 180개의 공을 던졌다.

구도 감독은 예전부터 지속적으로 동북 각지의 지진 피해 지역을 방문하고 있다. 16번째인 이번 행사에서 구도감독은 “소통을 하면서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매일은 무리지만 부담이 가지 않는 선에서 던져주고 싶다”고 말했다.

소프트뱅크의 새로운 감독 구도 기미야스가 9일 일본 이와테현에서 야구교실에 참가한 중학생들과 야구 대전을 벌였다. ⓒNews1 DB

산케이스포츠도 이 행사에 대해 보도하면서 '이 자리에서 학생들이 구도 감독에게 "다시 일본을 이끌어주세요"라고 성원을 보냈고, 구도 감독은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겠다. 지지 않게 하겠다"며 내년 시즌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구도 감독은 이날 학생들과의 야구 교실 외에도 이와테현에 있는 ‘기적의 소나무’의 기념물을 보러 갔다. '기적의 소나무'는 동일본 대지진의 쓰나미를 견뎌냈지만 결국 시들어 죽은 소나무를 복원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구도 감독은 "코치, 선수들과 힘을 합해 일본시리즈 연패를 이루겠다"는 목표를 다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는 올 시즌을 끝으로 사퇴를 한 아키야마 고지 감독에 이어 구도 기미야스 감독의 지휘 하에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구도 감독은 1982년 세이부에 입단하면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11년 요코하마를 끝으로 은퇴한 '레전드 왼손 투수'이다. 프로 29년 동안 통산 224승142패와 평균자책점 3.45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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