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의 전설 데릭 지터, 올스타전서 2타수2안타 유종의 미

(뉴스1스포츠) 임성윤 기자 = 데릭 지터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아메리칸리그 1번 타자로 출전했다.

뉴욕 양키스의 전설 데릭 지터가 16일(한국시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깃 필드에서 열린 올스타전 출전해 2타수2안타를 기록했다. 올스타전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데릭 지터는 마지막 순간까지 멀티히트를 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 News1 AFPBBNews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인 올스타전에서도 데릭 지터는 단연 돋보였다. 데릭 지터는 1995년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에 입단한 뒤 올 시즌까지 20년 동안 양키즈에서만 활동한 양키즈의 상징과 같은 선수다.

1996년 팀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면서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선정됐고, 2000년에는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상과 올스타전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다섯 차례 팀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고, 아메리칸리그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도 다섯 번 거머쥐었다. 올해 전반기까지 통산 타율 0.311과 안타 3408개, 1286 타점을 각각 기록했다.

데릭 지터가 첫 타석에서 들어선 순간, 양 팀 선수들과 관중들이 기립박수를 통해 경의를 표했다. 지터는 1회말 첫 번째 타석에서 내셔널리그 선발투수 아담 웨인라이트를 상대로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렸고, 2번 마이크 트라웃의 오른쪽 담장을 직접 때리는 우월 3루타 때 홈을 밟아 아메리칸리그의 선취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3회말 내셔널리그 구원투수 알프레도 사이몬을 상대로 다시 우전안타를 때려내며 자신의 마지막 올스타전을 2타수 2안타 1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데릭 지터는 4회초 수비에서 알렉세이 라미레즈와 교체됐다.

데릭 지터는 아메리칸리그 유격수 부문 팬 투표 1위를 차지해 개인 통산 14번째 올스타전 무대를 밟았다. 팬투표로 9번째 1위를 차지한 것은 역대 메이저리그 유격수 가운데 칼 립켄 주니어(14번), 아지 스미스(11번)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lsyo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