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운동 다 해놨는데…” 우천 취소에 아쉬움

26일 일본 오사카 고시엔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치바 롯데 마린스와 한신 타이거스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 됐다. '한신의 수호신'으로 거듭나고 있는 오승환은 비 소식을 듣고 컨디션 조절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최소된 경기는 27일 오후 6시 열린다. © News1스포츠 오사카=김진환 기자

(오사카=뉴스1스포츠) 임성윤 기자 = ‘한신의 수호신’으로 거듭나고 있는 한신 타이거즈의 마무리 오승환이 우천 취소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오승환은 26일 일본 오사카 고시엔 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치바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 대비해 실내 연습장에서 몸을 풀었다. 이날 오사카 지역에는 오전부터 이슬비가 내리기 시작하다 정오가 지날 무렵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했다.

오승환이 워밍업을 시작한 2시쯤까지 그리 많은 비가 내리지 않았다. 하지만 워밍업을 마친 4시 무렵, 이슬비가 장대비로 바뀌면서 경기 취소 가능성이 제기됐다.

오승환은 “몸 다 풀어 놨는데 취소라네요. 에이”라며 가벼운 농담을 건넸다. 별 뜻 없는 농담일 수도 있었지만 등판이 자꾸 미뤄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낸 것이다.

오승환은 “정규 리그라면 경기가 취소되면 추후 일정을 잡지만 교류전은 다르다”며 “2연전씩 펼쳐지는 경기가 취소되면 다음날 경기를 바로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등판 일정을 가늠할 수 없는 마무리 투수에게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은 부담일 수밖에 없다. 항상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승환은 “큰 문제점은 없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경기 일정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선발 투수라면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며 “하지만 마무리 입장에서는 별 문제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신은 이날 오후 4시15분 쯤 우천으로 경기를 취소한다고 공식 결정했다. 비로 취소된 경기는 27일 오후 6시에 열린다.

lsyo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