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호흡' 김시우-김주형, 프레지던츠컵 첫날 승리(종합)

지금까지 호흡 맞춰 3승 1패…"서로를 정말 잘 알고 있다"
'세계 1위' 셰플러 상대한 임성재, 1타 차 패배

프레지던츠컵 첫 날 승리를 합자한 인터내셔널팀의 김시우(오른쪽)와 김주형.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김시우(31·CJ)와 김주형(24·나이키)이 프레지던츠컵 첫날 승리를 합작하며 인터내셔널팀에 승점 1점을 안겼다.

김시우-김주형 조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메디나 컨트리클럽 3번 코스(파70)에서 열린 2026 프레지던츠컵 첫날 포볼 경기에서 미국팀의 크리스 고터럽-패트릭 캔틀레이 조에 2홀을 남기고 3홀 차 승리를 거뒀다.

포볼은 두 선수가 각자의 공으로 플레이한 뒤 매 홀 더 좋은 스코어를 팀의 성적으로 반영하는 방식이다.

김시우와 김주형은 경기 초반부터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가며 12번홀까지 1홀 차 앞섰다.

그리고 13번홀(파3)에서 상대가 보기를 범하며 김시우-김주형은 2홀 차로 달아났다. 이어 14번홀(파5)에서 김시우가 버디에 성공하며 격차를 벌렸다.

이후 김시우-김주형은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16번홀에서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다.

더불어 프레지던츠컵에서 둘은 호흡을 맞춘 4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 김시우는 "서로를 정말 잘 알고 있다. 김주형이 나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자신감을 불어넣어 줄 때가 있고, 나 역시 주형이에게 자신감을 주고 있다. 그래서 압박이 큰 상황에서도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것 같다"며 김주형과의 호흡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주형 역시 "함께 경기한 경험이 많다. 같이 이긴 적도 있고 진 적도 있다. 그런 경험들이 쌓이면서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것 같다. 무엇보다 함께하면 편안하다"며 "내가 어떤 상황에 부닥치더라도 파트너가 확실하게 받쳐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김시우를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반면 임성재(28·CJ)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의 맞대결에서 아쉽게 패했다.

임성재는 호주 교포 이민우와 짝을 이뤄 셰플러-샘 번스 조와 첫 번째 매치에서 맞붙었다. 임성재-이민우 조는 마지막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18번 홀에서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1홀 차로 경기를 내줬다.

이날 인터내셔널팀은 5개 매치에서 2승3패를 기록, 스코어 2-3이 됐다. 마쓰야마 히데키-히사쓰네 료(이상 일본) 조가 캐머런 영-잰더 쇼플리 조를 1홀 남기고 3홀 앞서며 승리를 거뒀지만 다른 조들은 모두 졌다.

대회 둘째 날인 26일에는 포섬 방식으로 경기가 이어진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