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솔 대전' 이번엔 더 뜨겁다…리디아 고·황유민도 우승 도전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열려
17일부터 안산 더헤븐 컨트리클럽서 개최

서교림.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8.27 ⓒ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뜨겁게 달군 '림솔 대전'에 해외파까지 가세한다.

서교림(20·삼천리)과 김민솔(20·두산건설)의 라이벌 구도가 관심을 끄는 가운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황유민(23·롯데)과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이 KLPGA 투어 무대에 출격해 우승 경쟁에 나선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은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안산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올 시즌 24번째 대회인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정상급 선수 108명이 출전해 우승 경쟁을 펼친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서교림이다. 올 시즌 4승을 거둔 서교림은 최근 상금 순위 1위로 올라선 데 이어 대상 포인트와 다승, 평균타수에서도 선두를 달리며 KLPGA 투어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특히 서교림은 지난 6월 이번 대회와 같은 코스에서 열렸던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우승한 좋은 기억도 있어 자신감이 크다.

올 시즌 총상금 13억8176만 원을 획득한 서교림이 이번 대회에서 단독 2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2021년 박민지가 세운 KLPGA 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15억2137만4313원)도 넘어설 수 있다.

LPGA 투어의 황유민.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7.2 ⓒ 뉴스1

서교림의 동갑내기 라이벌 김민솔도 우승 경쟁에 뛰어든다. 올 시즌 3승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김민솔이 서교림과 다시 맞붙으면서 '림솔 대전'이 이번 대회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여기에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황유민도 올 시즌 두 번째 KLPGA 투어 출전에 나선다.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활약한 뒤 미국 무대로 활동 영역을 넓힌 황유민은 LPGA 투어 시즌 초반 선전했지만 6월 이후 출전한 9개 대회에서 6차례 컷 탈락하는 등 부침을 겪고 있다.

지난 7월 롯데 오픈에 이어 약 2개월 만에 나서는 국내 대회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도 관심사다.

세계적인 스타 리디아 고도 후원사 대회에 출격한다. LPGA 투어 통산 23승을 거둔 리디아 고는 LPGA 명예의 전당에 최연소로 입성한 선수다.

하나금융그룹 소속으로 출전하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 KLPGA 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호주 교포 이민지와 LPGA 투어 역사상 최초로 쌍둥이 자매가 모두 우승하는 기록을 세운 일본의 이와이 아키, 이와이 치사토의 출전도 관심을 모은다. 특히 이와이 자매는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한국 무대에 나선다.

이민지는 지난해와 2023년, 2021년 세 차례나 연장 승부 끝에 준우승에 머물렀는데 이번에는 우승을 노린다.

지난해 연장 접전 끝에 이민지를 제치고 우승한 이다연(29·메디힐)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이다연은 지난해 이 대회 최초로 두 차례 우승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에는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직전 대회인 메이저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박보겸(28·삼천리)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