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신설대회 개최 사실상 불발…올 시즌 19개 대회 유력
KPGA "몇몇 기업과 접촉 계속…대회 일정 2달 전 공식 공지"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10월로 예정됐던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신설대회의 개최가 사실상 불발됐다.
27일 골프계에 따르면 KPGA투어는 10월 8일부터 나흘간 개최할 예정이던 'OO 오픈'의 취소를 내부적으로 결정했다.
KPGA는 당초 지난 3월 총 20개 대회로 구성된 2026시즌 대회 일정을 발표했다. SK 텔레콤 오픈, 백송홀딩스 아시아드 부산 오픈 등 기존의 굵직한 대회가 빠졌지만 20개 대회 규모를 유지했다는 내용이었다.
이 중 신설 대회인 'OO 오픈'은 메인 후원 기업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대회 일정만 공지돼 있었다. KPGA뿐 아니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도 이런 방식으로 일정을 공지한 뒤 후원 기업을 찾아 나서는 경우는 빈번하다.
그러나 대회 개최가 2개월 앞으로 다가오는 시점에서도 KPGA는 아직 후원 기업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준비 기간 등을 감안하면 사실상 대회 개최가 어려워진 상황이다.
KPGA 관계자는 "대회 개최에 난항을 빚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아직 몇몇 기업과 접촉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취소'를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KPGA는 예정된 개최 일정 2개월 전인 8월 둘째 주까지도 후원 기업을 찾지 못할 경우, 선수들을 비롯한 KPGA 회원들에게 대회 취소를 공식 공지한다는 방침이다.
만일 신설 대회 개최가 최종 불발될 경우, 2026시즌 KPGA투어는 전년 대비 한 개 대회가 줄어든 19개 대회로 치러지게 된다.
KPGA는 김원섭 회장이 임기를 시작한 2024년 22개 대회를 치렀고, 2025년엔 20개 대회로 줄었다. 여기에 올해도 규모가 쪼그라들 위기에 놓이게 됐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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