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신, KPGA 클래식 첫날 선두…3년 7개월 만의 우승 도전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버디 10개·보기 1개로 19점 기록
'LIV 골프서 복귀' 장유빈은 공동 3위

박은신. (KPGA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통산 2승을 거둔 박은신(36·하나금융그룹)이 KPGA 클래식 위드 아임비타(총상금 7억원) 첫날 단독 선두를 차지했다.

박은신은 11일 제주 서귀포의 사이프러스골프&리조트 북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10개와 보기 1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쳤다.

이 대회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펼쳐진다. 타수 대신 스코어마다 부여한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앨버트로스는 8점,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을 획득하고 파는 0점에 그친다. 또한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으로 점수를 잃게 된다.

이에 박은신은 19점을 기록, 16점을 얻은 2위 정재현을 3점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10년 KPGA 투어에 데뷔한 박은신은 2022년 5월 제12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와 11월 골프존-도레이 오픈에서 우승했지만, 이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올 시즌엔 출전한 7개 대회에서 한 번도 톱10에 진입하지 못하는 등 부진을 겪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통산 3승이자 약 3년 7개월 만의 우승을 정조준한다.

박은신은 "오랜만에 좋은 스코어를 기록해 기분이 좋다"며 "전체적으로 코스 컨디션이 좋아 플레이하기 편했다. 바람이 다소 불었지만 퍼트가 잘 되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승 욕심은 당연히 있지만 아직 1라운드이기 때문에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LIV(리브) 골프에서 활동하다가 KPGA 투어로 복귀한 장유빈은 15점으로 김찬우, 박정훈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장유빈은 통산 4승이자 복귀 후 첫 승을 노린다. 올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은 지난 4월 우리금융챔피언십 공동 2위다.

'디펜딩 챔피언' 배용준은 2점으로 공동 76위에 머물렀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