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톱10 2번' 윤이나가 달라졌다…올해 LPGA 첫 우승 '도전'
지난 시즌 LPGA 데뷔…톱10 1회로 부진
올 시즌 초반 달라진 모습…LA 챔피언십 단독 4위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년 차를 맞이한 윤이나(23·솔레어)가 지난 시즌 부진을 씻고 올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올 시즌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윤이나는 지난 20일 끝난 LPGA LA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3라운드가 끝날 때 공동 2위까지 올랐던 윤이나는 마지막 날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우승은 다음으로 미뤘다.
하지만 LPGA 데뷔 후 처음으로 5위권 내에 진입하며 최고 성적을 올렸다. 더불어 지난달 포드 챔피언십 공동 6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톱10을 달성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분명 발전된 모습이다.
지난 202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대상, 상금, 평균타수 등 개인상을 석권한 윤이나는 LPGA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거쳐 2025시즌 L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큰 기대를 받고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한 무대에 진출한 윤이나는 1년 내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의 최고 성적은 지난달 11월 일본에서 열린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기록한 10위였다.
시즌을 마무리한 뒤 윤이나는 "성적은 불만족스럽지만 목표로 뒀던 '성장'은 달성했다"며 "필요한 기술에 대해 알았다"고 첫해를 돌아봤다.
절치부심한 윤이나는 지난해 후반기부터 러닝 프로그램을 화면서 체력을 끌어 올렸다. 또한 샷의 디테일에 집중, 기존 장타에 정교함을 더했다.
윤이나의 성장은 통계로도 잘 나타난다. 그는 LPGA 평균 드라이브 거리에서 282.73야드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12위에 자리했다. 더불어 평균 타수 부문 17위(70.50타), 버디 수 15위(95위), 이글 6위(4위) 등 공격적인 부문에서 모두 상위권에 자리하며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윤이나는 흐름이 좋지 않아도 빠르게 이를 탈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LA 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윤이나는 초반 7개 홀에서 보기 3개를 범하면서 2타를 잃었다.
그러나 빠르게 안정을 찾은 그는 10번홀(파4)부터 18홀까지 이글 1개를 포함해 버디 3개를 잡아내면서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연장전을 맞이했던 공동 선두 그룹과도 1타 차에 불과했다.
자신도 LA 오픈을 마친 뒤 "실수도 잦았지만 내 루틴에 잘 집중한 점이 자랑스럽다"면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받아들이고 다시 내가 해야 할 것에 집중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만족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최근 거듭해서 만족스러운 성과를 낸 윤이나는 이제 LPGA 첫 우승이라는 대업에도 도전한다. 윤이나는 "시즌 출발이 작년보다 좋아서 올해 우승에 대한 기대가 있다"면서 "매주 조금씩 발전하면 언젠가는 정상에 오를 것"이라고 다짐했다.
윤이나는 23일 올해 첫 메이저 대회 셰브런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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