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도전' 김효주, 출발이 좋다…선두에 '한 타 차' 공동 4위(종합)

LPGA 아람코 챔피언십서 10승 도전…"평소처럼 할 뿐"
'상승세' 윤이나 11위…'결혼 후 첫 출격' 고진영 15위

김효주(31·롯데).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효주(31·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아람코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첫날 선두권으로 출발했다.

김효주는 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김효주는 넬리 코다(미국), 얀징(중국)과 함께 공동 4위를 마크했다.

야마시타 미유, 하타오카 나사(이상 일본), 로렌 코플린(미국·이상 5언더파 67타) 등 선두 그룹과는 한 타 차다.

김효주는 지난달 포티넷 파운더스컵과 포드 챔피언십을 연거푸 제패했다. 파운더스컵에선 나흘 내내 선두를 지키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일궜고, 포드 챔피언십은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2번 모두 세계랭킹 2위 코다와의 경쟁을 이겨낸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선 3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김효주(31·롯데). ⓒ AFP=뉴스1

한국 선수 중 LPGA투어에서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건 '골프여제' 박인비가 2013년에 기록한 것이 유일했다. 박인비는 2013년 6월 LPGA 챔피언십(메이저), 아칸소 챔피언십, US 여자 오픈(메이저)을 연거푸 우승한 바 있다.

김효주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한국 선수로는 13년 만에 LPGA 3연승을 기록하게 된다. 또 박세리(25승), 박인비(21승), 고진영(15승), 김세영(13승), 신지애(11승)에 이어 역대 5번째로 LPGA 무대 10승도 달성할 수 있다.

김효주는 이날 경기에서도 좋은 감각을 보였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그는 첫 홀에서 보기로 출발했으나, 11번홀(파4)과 12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곧바로 만회했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다 전반 마지막 홀인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았다.

김효주는 후반엔 3번홀(파4)과 5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아 순위를 끌어올렸다. 남은 홀에서 추가 버디는 없었지만 선두권과 한 타 차로 경기를 마쳤다.

김효주는 경기 후 "사람들이 3주 연속 우승을 계속 이야기하는데, 그저 평소처럼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면서 "오늘 특별하게 잘 된 것을 집어서 말하기는 어렵지만, 이 코스에서 친 경기 중에선 오늘이 가장 좋았다. 좋은 리듬을 이어가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윤이나(23). ⓒ AFP=뉴스1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윤이나(23)도 첫날 좋은 출발을 보였다.

윤이나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 찰리 헐(잉글랜드), 레오나 매과이어, 로렌 월시(이상 아일랜드)와 함께 공동 11위에 올랐다.

윤이나는 지난주 포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에 올라 미국 진출 이후 최고 성적을 냈다. 이번 대회에서도 첫날부터 상위권에 오르며 기대감을 키웠다.

또 결혼 이후 투어에 복귀한 고진영(31)은 1언더파 71타 공동 15위를 마크했다.

지난달 초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 고진영은, 이후 경미한 부상으로 인해 잠시 휴식을 취했다. 결혼 이후 처음으로 출전한 대회에서 첫날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김아림(31)도 고진영과 같은 순위를 마크했다.

김세영(33)과 임진희(28)는 이븐파 72타를 기록해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 등과 함께 공동 27위에 올랐고, 유해란(25)과 황유민(23), 신지은(34)은 1오버파 73타 공동 44위를 기록했다.

고진영(31).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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