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거리 길고 기술도 좋아"…루키 김민솔, '대상 후보' 주목

임희정·박현경, "워낙 좋은 기량 갖춰, 좋은 시즌 보낼 것"
김민솔 "기대 부응하고 싶어…많이 배우고 성장하겠다"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사운즈 포레스트에서 열린 2026 KLPGA 시즌 오프닝 세리머니 행사에 김민솔 선수가 참석해 있다. 2026.3.25 ⓒ 뉴스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루키' 김민솔(20·두산건설)이 2026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많은 선배들의 주목을 받았다. 루키지만, 이미 완성형 기량을 갖추고 있어 '대상 후보'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KLPGA투어는 25일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서울에서 '2026시즌 KLPGA 오프닝 세리머니'를 개최했다. 이 자리엔 김민솔을 비롯한 2026 KLPGA 홍보모델 12명이 참석했다.

김민솔은 올해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 꼽힌다. 그는 지난해 KLPGA 드림투어(2부)에서 12개 대회에 출전해 4승을 쓸어 담는 괴력을 보이고 올해 정규투어에 입성했다.

김민솔을 단순한 신인왕 후보 이상으로 평가하는 의견도 적지 않다. 178㎝의 큰 신장에서 나오는 비거리에 안정적인 쇼트게임 능력까지 갖춰 기존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 이날 '대상 후보'를 묻는 질문에 '베테랑' 임희정과 박현경이 나란히 김민솔을 꼽았다.

임희정은 "김민솔 선수는 비거리도 잘 나오고 쇼트게임도 잘 한다. 루키지만, 경험만 잘 쌓는다면 유력한 대상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민솔(20·두산건설).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현경도 "김민솔 프로가 유력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기본적으로 장타를 갖췄고, 여러 부문에서 기술이 뛰어나기 때문에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선배들의 지목을 받은 김민솔은 쑥스러운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는 "언니들이 대상 후보로 저를 꼽아주셨는데, 그 기대에 맞게 잘 배우고 성장하겠다"고 했다.

김민솔은 정규투어 첫 시즌부터 홍보모델로 선정되기도 했다. 홍보모델 선정에는 팬 투표 반영 비율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팬들 역시 이미 김민솔을 주목하고 있다는 의미다.

김민솔은 "루키 시즌을 치르면서 홍보모델까지 하게 됐는데, 아직은 낯설긴 하다"면서도 "언니들을 보고 배우면서 팬들께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