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우승' 김효주, 내친 김에 타이틀 방어까지…포드 챔피언십 출격
2주 연속 우승 도전…26일 개막
유해란·김세영·임진희 등도 출격…한국, 3연속 우승 조준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1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에 오른 김효주(31·롯데)가 기세를 몰아 타이틀 방어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효주는 26일(이하 한국시간)부터 29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윌윈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와일드 호스 패스(총상금 225만달러)에 출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17개월 만에 LPGA 우승 트로피를 획득했던 김효주는 이번에 타이틀 방어와 동시에 통산 9승에 도전한다.
김효주는 23일 끝난 포티넷 파운더스컵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 기세가 무섭다.
김효주는 포티넷 파운더스컵에서 1라운드부터 단독 선두에 올랐고, 마지막 날까지 순위표 가장 높은 자리를 지키면서 정상에 올랐다.
특히 김효주는 최종 4라운드에서 넬리 코다(미국)에게 공동 선두를 내주는 등 고비를 맞았지만 빠르게 전열을 정비, 추격을 뿌리치고 1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 직후 출전하는 대회가 포드 챔피언십이라는 점도 김효주에게 큰 자신감으로 이어진다. 그는 지난해 같은 코스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최종 4라운드에서 4타 차 열세를 따라잡으며 우승을 차지한 좋은 기억이 있다.
3라운드까지 공동 5위였던 김효주는 마지막 날 버디를 무려 9개 잡아내고 보기를 1개 묶어 8언더파를 기록, 릴리아 부(미국)와 동률을 만들며 연장 승부를 펼쳤다. 기세를 높인 김효주는 연장전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면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이룬 바 있다.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드 챔피언십에 나서는 김효주는 "(포티넷 파운더스컵에서) 전체적으로 퍼트가 좋았다. 포드 챔피언십에서도 이 감을 잘 살려 버디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기세를 몰아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효주가 2연속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코다를 비롯해 세계 1위 지노 티띠꾼(태국), 해나 그린(호주),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경쟁에서 승리해야 한다.
한편 김효주 외 다른 한국 선수들도 포드 챔피언십에 출전, 한국의 3연속 우승을 노린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 9일 이미향의 블루베이 LPGA 우승에 이어 김효주가 정상에 오르면서 2연속 우승을 합작한 바 있다.
포티넷 파운더스컵에서 공동 3위에 오른 김세영(33)과 임진희(28), 공동 5위를 기록한 유해란(25) 등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올해 LPGA에 데뷔, 현재 신인상 포인트 1위에 자리한 황유민(23)도 출격한다. 황유민은 개인 일정으로 포티넷 파운더스컵 출전을 포기했는데, 이번에는 예정대로 출전해 LPGA 투어 통산 2승을 조준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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