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타 잃은 임성재, PGA 발스파 챔피언십 4위…피츠패트릭 우승
초반 10개 홀 보기 5개…막판 분전했으나 역부족
김성현 2년 만의 '톱10' 7위…김주형 공동 18위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임성재(28·CJ)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910만 달러) 마지막 라운드에서 세 타를 잃으며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임성재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앤드 골프클럽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5개를 묶어 3오버파 74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마르코 펜지(잉글랜드), 잰더 쇼플리(미국)와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 1라운드부터 사흘 연속 선두를 유지했던 임성재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흔들려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2021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이후 4년 5개월 만의 PGA투어 우승에 도전했던 그는, 투어 통산 3번째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손목 부상으로 뒤늦게 시즌을 시작한 이후 2연속 컷 탈락 끝에 시즌 첫 '톱5'를 기록했다는 데에서 다음 대회를 기약하게 했다.
PGA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건 2023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을 제패한 김주형(24)이 마지막이었다. 2024년과 2025년엔 우승 없이 시즌을 마쳤고, 올해도 아직까지는 우승 소식이 없다.
2위에 한 타 앞선 단독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은 임성재는 앞선 3개 라운드 만큼의 감각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는 2번홀(파4)에서 티샷과 세컨드샷 난조를 보인 끝에 보기를 범했고, 3번홀(파4)에서도 세컨드샷이 벙커로 향해 연속 보기가 나왔다.
임성재는 6번홀(파4)에서도 티샷이 크게 빗나간 끝에 보기를 범했고, 8번홀(파3) 역시 티샷을 벙커에 빠뜨려 한 타를 더 잃었다.
그는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도 샷이 흔들려 또 보기를 범했다. 초반 10개 홀에서 버디 없이 보기만 5개가 나왔다.
순위가 크게 하락하며 선두 싸움이 어려웠지만, 그래도 임성재는 경기 막판 다시 힘을 냈다.
그는 11번홀(파5)에서 이날 경기 첫 버디를 잡았고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갔다.
16번홀(파4)에선 러프에서 '칩 인 버디'를 낚으며 마지막 희망을 이어갔으나, 남은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4위로 경기를 마쳤다.
우승은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에게 돌아갔다. 피츠패트릭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잡아 3언더파를 추가,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로 2위 데이비드 립스키(미국·10언더파 274타)를 한 타 차로 따돌렸다.
전날 4위에서 역전 우승에 성공한 피츠패트릭은 2023년 4월 RBC 헤리티지 이후 3년 만에 투어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63만 8000달러(약 24억 6000만 원).
한국 선수 중에선 임성재 외에도 김성현(28)이 '톱10'을 달성했다.
김성현은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를 추가,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성현은 올 시즌 8번째 대회 출전 끝에 첫 톱10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해 PGA 2부투어인 콘페리투어에 내려갔다가 올 시즌 2년 만에 PGA투어에 복귀했다.
김성현이 PGA투어 '톱10'을 기록한 건 2024년 5월 CJ컵(공동 4위)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역시 톱10을 노렸던 김주형(24)은 마지막 날 1오버파로 부진,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 공동 18위를 마크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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