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LPGA 파운더스컵 2R도 단독 선두…"루키 때 우승했던 추억"
2위 가비 로페스와 4타 차…최혜진·임진희 3위
이동은·유해란·전인지 17위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효주(31·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포티넷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김효주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의 샤론 헤이츠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전날 9언더파를 몰아쳤던 김효주는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위 가비 로페스(멕시코·7언더파 137타)와는 4타 차.
LPGA투어 통산 7승의 김효주는 지난해 3월 포드 챔피언십 이후 1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도 있다.
김효주는 올 시즌엔 이 대회 전까지 2개 대회에 출전해 혼다 타일랜드에서 3위를 기록한 게 최고 성적이었다.
김효주는 이날 1라운드만큼의 좋은 감을 보여주진 못했다. 그래도 최대한 지키는 경기를 한 뒤 후반 들어 다시 타수를 줄여갔다.
10번홀(파5)에서 경기를 시작한 그는 1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이후 파 행진을 벌이다 17번홀(파3)에서 한 타를 더 잃고 주춤했는데, 18번홀(파5)에서 곧장 버디로 만회했다.
감을 잡은 김효주는 후반 첫 홀인 1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했고, 3번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였다.
이후 경기 막판인 8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2위 로페스와의 격차를 벌렸다.
김효주는 경기 후 "어제 점수가 너무 좋아서 오늘 더 힘들 것 같았다"면서 "처음에 실수가 있어서 어려움을 겪었는데 그래도 버디가 나오면서 잘 마무리했다"고 했다.
11년 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그는 "당시 신인 시절이었고, LPGA 회원으로 거둔 첫 우승이라 잊을 수 없는 추억이었다"면서 "이번 대회 코스가 까다로운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효주를 필두로 한 한국 선수들의 선전은 계속됐다.
LPGA에서 우승 없는 선수 중 통산 상금 1위를 달리는 '무관의 여왕' 최혜진(27)은 이날 2언더파를 추가,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날 이븐파를 기록한 임진희(28)도 같은 스코어로 공동 3위를 마크했다.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 2위 넬리 코다(미국)도 3위 그룹에 합류했다. 이들은 첫날 부진했으나 이날 티띠꾼이 6언더파, 코다가 4언더파를 몰아치며 순위를 높였다.
1라운드에서 김효주에 이은 단독 2위였던 '루키' 이동은(22)은 이날 3오버파로 흔들리며 중간합계 4언더파가 돼 공동 17위로 내려앉았다.
유해란(25)과 전인지(32)도 같은 순위를 마크했다.
첫날 공동 7위였던 윤이나(23)도 이날 4오버파로 크게 부진,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 공동 56위가 됐다. 윤이나는 간신히 컷을 통과해 다음 라운드에 나설 수 있게 됐다.
starburyn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