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영, KLPGA 투어 개막전 우승…데뷔 첫 정상 감격

리쥬란 챔피언십 최종합계 15언더파 기록
'10승 도전' 이예원, 한 타 밀려 단독 2위

임진영이 14일 태국 촌부리 아마타 스프링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해외 개막전인 ‘2026 리쥬란 챔피언십’ 3라운드 1번홀에서 칩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3.14 ⓒ 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임진영(23·대방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6시즌 개막전 우승을 차지했다.

임진영은 15일 태국 촌부리의 아마타스프링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리쥬란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임진영은 14언더파 274타를 친 이예원(23)을 한 타 차이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21년 입회한 임진영은 이 대회 전까지 한 번도 정규 투어 우승이 없었고, 지난해 4월 덕신EPC 챔피언십 준우승이 개인 최고 성적이었다.

그러나 올 시즌 개막전에서 감격스러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었고, 우승 상금 2억1600만 원도 받았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7위였던 임진영은 대회 마지막 날 무려 7타를 줄이며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궜다.

1번 홀(파4)과 2번 홀(파5)에서 연이어 버디를 잡아 쾌조의 출발을 알린 임진영은 5번 홀(파3)과 7번 홀(파5), 9번 홀(파4)에서 징검다리 버디로 타수를 줄여갔다.

파 행진을 이어가던 임진영은 15번 홀(파5)과 17번 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하며 15언더파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이예원이 15일(현지시간) 태국 촌부리 아마타 스프링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해외 개막전인 ‘2026 리쥬란 챔피언십’ 파이널 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3.15 ⓒ 뉴스1

이후 한 타 뒤진 이예원이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버디에 실패했고, 임진영의 우승이 확정됐다.

KLPGA 투어 통산 9승을 기록 중인 이예원은 10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마지막 날 3타만 줄이는 데 그쳐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에 올랐던 전예성(25)은 2021년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이후 4년 8개월 만의 통산 2승에 도전했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주춤했다.

전예성은 지난해 상금왕 홍정민(24), 김시현(20)과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추천 선수로 출전한 아마추어 국가대표 오수민(18)은 8언더파 280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지난해 KLPGA 대상 수상자인 유현조(21)는 4언더파 284타로 공동 37위에 머물렀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