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투어 12일 태국서 스타트…리쥬란 챔피언십 티오프

올 시즌 31개 대회…상금 규모 역대 최대 347억원
'대상' 유현조에 홍정민·이예원 등 개막전 우승 경쟁

지난해 KLPGA 대상을 수상했던 유현조.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26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태국에서 막을 올린다.

KLPGA투어 개막전 리쥬란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은 12일부터 나흘간 태국 촌부리의 아마타스프링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KLPGA투어는 이 대회를 시작으로 8개월의 열전에 돌입한다. 올해 31개 대회에 역대 최대인 347억 원 규모의 총상금을 놓고 각축전을 벌인다.

개막전인 리쥬란 챔피언십도 개막전 기준 역대 최고 총상금 기록을 썼다. KLPGA 정규투어 출전 자격을 갖춘 선수 중 상위 90명, 태국 투어 선수와 해외 선수 23명, 추천 선수 7명 등 120명이 출격해 개막전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우승 후보 '1순위'로는 유현조(21)가 꼽힌다. 유현조는 지난해 19차례 '톱10'에 드는 꾸준함을 과시하며 데뷔 2년 차에 KLPGA 대상과 최저타수상을 석권했다. 올해 대상 2연패를 노리는 그는 첫 대회부터 우승을 목표로 내걸었다.

유현조는 "시즌 첫 대회고, 새로운 스폰서가 개최하는 초대 대회라 잘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서 "다만 전지훈련 직후고, 경기 감각이 아무래도 조금 떨어져 있을 시기기 때문에 결과보다는 과정에 충실하겠다"고 했다.

그는 "겨울 동안 쇼트게임과 체력적인 부분의 보완을 위해 매일 같이 운동하고 연습하며 구슬땀을 흘렸다"며 "올 시즌에는 지난해 아쉬움이 남았던 다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다승왕 홍정민(24).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지난해 3승으로 다승왕과 상금왕을 거머쥔 홍정민(24)도 개막전 우승 트로피를 겨냥한다.

그는 "2026시즌 개막전을 기다려 왔기에 기대하고 있다"면서 "전지훈련에서 스윙과 리듬감에 집중하면서 열심히 훈련했기 때문에 초대 챔피언 욕심이 난다. 우선은 생소한 코스와 잔디를 파악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2024년 대상이자, 지난해 공동 다승왕에 올랐던 이예원(23)도 남다른 각오를 다지고 있다.

그는 2024시즌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 또 한 번 태국 무대에서 정상을 노린다.

서교림(20).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시즌 신인상 서교림(20)도 2번째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그는 "개막전부터 좋은 흐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비시즌 동안 열심히 준비한 만큼 자신 있게 플레이하겠다"면서 "지난해 신인상은 수상했지만 우승이 없었기에, 우승을 목표로 잡았다"고 했다.

이밖에 지난 시즌 2승을 수확한 '제주의 딸' 고지원(22)과 2년 차 김민솔(19), 지난해 상금 2위에 오른 노승희(25) 등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지난해까지 KLPGA투어의 '장타자'로 이름을 날렸던 황유민(23)과 이동은(22)은 미국 무대로 떠났고, 또 다른 장타자 방신실(22)은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국가 대표로 활약 중인 아마추어 골퍼 오수민(18)과 박서진(18)도 '추천 선수' 돌풍을 노린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