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시즌 첫 출격 임성재, 악몽의 17번홀 '쿼드러플보기'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1R 공동 66위 주춤
티샷 두 번이나 물에 빠져…김시우 공동 26위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손목 부상을 떨쳐내고 2026시즌 처음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출격한 임성재(28)가 대회 첫날 티샷을 두 번이나 물에 빠트리는 불운에 고개를 숙였다.
임성재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 앤드 로지(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 쿼드러플보기 1개를 묶어 4오버파 76타를 쳤다.
이로써 임성재는 72명의 출전 선수 중 공동 66위로 첫날 일정을 마쳤다. 9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대니얼 버거(미국)와 격차는 무려 13타다.
임성재가 공식 대회에 출전한 건 지난해 10월 충남 천안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DP 월드투어 공동 주관의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4개월 만이다.
지난 1월 초 손목을 다쳤던 임성재는 재활과 회복에 집중했고, 올해 PGA 투어 개막전 소니오픈부터 7개 대회에 불참했다.
당초 지난달 중순 열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복귀할 계획이었으나, 컨디션 조절 등으로 몇 주 더 늦어졌다.
아직 100% 상태가 아닌 임성재는 16번 홀까지 한 타만 잃으며 선전했지만, 17번 홀(파3)에서 흔들렸다. 티샷이 두 차례 물에 빠졌고, 이 때문에 무려 4타를 잃었다.
그래도 임성재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약 3.3m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함께 출전한 김시우(31)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 공동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9위 그룹에 불과 두 타 뒤져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시즌 네 번째 톱10 진입도 바라볼 수 있다.
버거가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한 가운데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가 나란히 6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2언더파 70타를 기록, '디펜딩 챔피언' 러셀 헨리(미국)와 함께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33위에 머물렀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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