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상금왕' 홍정민, 위믹스 챔피언십 제패…상금 3억원 추가

누적 상금 16억4152만 원

홍정민.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13/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 홍정민(23)이 이벤트 대회 위믹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을 제패하며 상금 3억 원을 받았다.

홍정민은 16일 경북 경주 마우나오션CC(파71)에서 열린 위믹스 챔피언십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합해 4언더파 67타를 치고 우승했다.

2023년 창설된 이 대회는 올 시즌 투어 성적을 바탕으로 위믹스 챔피언십 포인트 상위 24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먼저 대회 첫날인 15일에는 24명이 12개 조로 나눠 일대일 매치 플레이를 펼쳐 승자 12명이 파이널 A그룹에 진출한다. 이어 16일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를 진행, 가장 낮은 타수를 기록한 선수가 정상에 오른다.

패자 12명은 파이널 B그룹으로 묶여 역시 스트로크 플레이로 순위 결정전을 진행한다.

A그룹에서 4타를 줄인 홍정민은 2언더파 69타를 기록한 공동 2위 이다연(28)과 최은우(30)를 두 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었다.

홍정민은 올해 KLPGA 투어에서 출전 선수 중 가장 많은 상금 13억4152만 원을 받았는데, 이 대회 우승으로 누적 상금이 16억4152만 원으로 늘었다.

시즌 상금왕이 위믹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것은 2023년 이예원(22)에 이어 두 번째다. 이예원은 상금으로 암호화폐 25만 위믹스(당시 시세 약 5억 원)를 받았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