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효진, KLPGA 시드 순위전 수석 차지…투어 출전권 획득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국가대표 출신 양효진(18)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26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에서 수석을 차지했다.

양효진은 14일 전남 무안의 무안 컨트리클럽(파7)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4개를 적어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양효진은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올라 정규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올해 6월 준회원으로 KLPGA 입회한 양효진은 'KLPGA 2025 솔라고 점프투어' 11차전과 12차전에서 2연속 우승을 차지, 8월에 정회원으로 승격했다. 기세를 높인 양효진은 정회원 입회 3개월 만에 정규투어 출전을 앞두게 됐다.

양효진은 "예상하지 못한 결과여서 정말 기쁘다"면서 "바람이 강해 어려움이 많았는데, 샷과 퍼트감이 모두 좋아서 경기력이 나흘 내내 좋았다. 2라운드를 마친 뒤 오후에 계속 연습을 한 것이 도움이 많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2026년 목표는 정규투어 우승과 신인왕이다. 정규투어에 대비, 겨울 동안 체력 훈련을 중점적으로 하고, 샷 연습을 더 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