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미트, PGA 투어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2R 선두…첫 우승 도전

9타 줄이면서 단독 선두 도약

PGA 투어 마티 슈미트.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마티 슈미트(독일)가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 둘째 날 단독 선두에 오르며 생애 첫 우승 전망을 밝혔다.

슈미트는 8일(한국시간) 멕시코 로스카보스의 엘카르도날(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7개를 잡아내면서 9언더파 63타를 쳤다.

중간 합계 17언더파 127타를 기록한 슈미트는 전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신인왕 출신' 닉 던랩(미국 16언더파)을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로써 2023년 PGA 투어에 데뷔한 슈미트는 자신의 90번째 투어 대회에서 첫 우승을 노리게 됐다. 앞서 슈미트의 최고 성적은 지난 5월 찰스 슈와프 챌린지에서 기록한 준우승이었다.

슈미티는 현재 페덱스컵 순위 70위로,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51위까지 올라가 페덱스컵 상위 60명에게 주어지는 2026시즌 초반 시그니처 대회 출전 자격을 획득할 수 있다.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슈미트는 처음부터 2연속 버디로 기세를 높였다. 이어 14번홀(파5)부터 3연속 버디를 잡아내더니 18번홀(파5)에서는 이글을 기록했다.

슈미트는 후반에 2타를 더 줄이면서 첫날 공동 선두에 자리했던 던랩, 사미 발리마키(핀란드)를 제치고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한편 이번 대회 한국 선수는 출전하지 않았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