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태훈, KPGA투어 최종전 2R 부진에도 상금왕 더 가까워졌다
3연속 더블보기 6타 잃고 30위권에 그쳐
상금 부문 2위 이태훈도 4타 잃으며 순위 하락
- 김도용 기자
(서귀포=뉴스1) 김도용 기자 = 옥태훈(27)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종전인 'KPGA 투어 챔피언스 인 제주'(총상금 11억원) 둘째 날 부진했지만 상금왕에 바짝 다가갔다.
옥태훈은 7일 제주 서귀포의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를 6개 잡았지만 보기 1개와 더블보기 3개를 범하면서 1오버파 73타에 그쳤다.
중간 합계 이븐파 144타에 머문 옥태훈은 오후 3시 현재 이태훈(캐나다) 등과 공동 36위에 자리했다. 중간 합계 10언더파로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유송규(29)와는 10타 차다.
이날 옥태훈은 10번홀(파4)부터 경기를 시작해 10개 홀에서 버디 5개를 잡으며 상위권으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하지만 2번홀(파4)부터 샷이 흔들리면서 3연속 더블 보기를 범하며 6타를 잃고 결국 중위권에 그쳤다.
옥태훈은 전날 1언더파에 이어 이날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경쟁자 이태훈의 부진 덕에 상금왕이 유력해졌다.
이번 대회 전까지 옥태훈은 상금 10억 6964만원을 획득, 8억6338만원으로 상금 부문 2위에 오른 이태훈(캐나다)에 상금 2억626만원이 앞서 있다.
이태훈이 상금왕에 오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우승을 차지, 상금 2억2000만원을 획득하고 옥태훈이 18위 미만에 그쳐야 한다. 하지만 이태훈이 이날 4타를 잃으면서 부진, 순위가 하락하면서 우승 가능성이 낮아졌다.
경쟁자의 부진으로 옥태훈은 개인상 석권에 가까이 다가갔다. 옥태훈은 올 시즌 3승을 달성, 지난주 제네시스 대상을 이미 확정했다. 또한 톱10 피니시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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