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던랩, PGA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1R 공동 선두
11언더파 코스레코드…발리마키와 공동 1위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왕을 차지한 닉 던랩(미국)이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 첫날 공동 1위에 올랐다.
던랩은 7일(한국시간) 멕시코 로스카보스의 엘카르도날(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9개를 작성하면서 11언더파 61타를 쳤다.
코스레코드를 세운 던랩은 사미 발리마키(핀란드)와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지난 시즌 프로로 입문해 2승을 기록하며 신인왕을 차지한 던랩은 올 시즌 부진을 겪었다. 그는 올 시즌 24개 대회에 출전했는데, 톱10 진입은 단 한 번에 그쳤다. 또한 12차례 컷 탈락하는 등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 4월에 열린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첫날에는 18오버파 90타를 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이후에도 부진했던 던랩은 이번 대회 첫날 선전하며 통산 3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1라운드를 마친 뒤 던랩은 "오늘은 최고의 날 중 하나였다. 최근 골프가 매우 힘들었는데, 오늘은 반대였다"고 웃었다.
마티 슈미트(독일), 빈센트 웨일리, 앤드루 퍼트넘, 채드 레이미(이상 미국), 크리스토퍼 벤투라(노르웨이) 등이 8언더파 64타로 공동 3위를 마크했다.
올 시즌 2승을 챙긴 벤 그리핀(미국)은 7언더파 65타로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올해 US오픈 정상에 오른 세계 6위 J.J.스펀(미국)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21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대회 한국 선수는 출전하지 않았다. 당초 김시우(30)가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대회 직전 출전을 포기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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