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장수연·김지현·서연정, 2026 시즌 정규투어 시드권 획득
KLPGA, 바뀐 규정 따라 'K-10 클럽' 4명에 시드 부여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이소영(28), 장수연(31), 김지현(34), 서연정(30)이 내년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시드권을 획득했다.
KLPGA는 3일 이사회를 열고 '정규투어 시드권 부여 기준'에 따라 이들 4명에게 2026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KLPGA는 지난 4월 '정규투어 시드권 부여 기준'을 신설했다. 정규투어 선수들이 챔피언스투어(40세 이상) 진출까지 발생하는 5~6년의 활동 공백기를 최소화하고, 오랜 기간 협회에 기여해 온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투어 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대상은 정규투어에서 10년 이상 활동한 'K-10 클럽 가입자' 또는 '생애 누적 상금 25억 원 이상자' 중 차기 시즌 시드권 미확보자다. 이사회는 성적, 협회 기여도, 인지도 등을 종합 평가해 매년 최대 4명에게 차기 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부여한다.
신설 제도의 첫 수혜자는 이소영, 장수연, 김지현, 서연정이다. 이소영과 장수연, 김지현은 K-10 클럽이면서 누적 상금 25억 원을 넘겼고, 서연정은 통산 상금 25억 원을 넘기진 못했지만 여타 대상자(K-10 클럽 가입자) 중 2025시즌 상금 순위가 가장 높다.
김상열 KLPGA 회장은 "오랜 시간 KLPGA와 함께해 온 선수들이 계속해서 정규투어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 제도가 선수 경력·경쟁 환경의 연속성을 강화하고 투어의 다양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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