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정·황정미, KLPGA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 2R 공동 선두 도약

3위 박보겸에 한 타 앞서

프로골퍼 김우정. (KLPGA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김우정(27)과 황정미(26)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총상금 12억 원)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우정과 황정미는 17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나란히 3타를 줄였다.

둘은 7언더파 137타로 3위에 자리한 '디펜딩 챔피언' 박보겸(27)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6년 입회한 김우정은 186번째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앞서 김우정은 2020년 팬텀 클래식, 2021년 KLPGA 챔피언십, 2023년 교촌 레이디스 오픈에서 준우승만 세 차례 기록했다.

2017년 입회한 황정미는 2022년 제11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고, 3년 만에 통산 2승째를 노린다.

김우정과 황정미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모두 보기를 범해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갈 기회를 놓쳤다.

프로골퍼 황정미. (KLPGA 제공)

1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쳤던 박보겸은 2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에 그쳐 선두에서 3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지난주 놀부·화미 마스터즈에서 시즌 3승째를 거두며 다승 공동 선두에 오른 홍정민(23)은 한 타를 잃고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0위에 머물렀다.

이달 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던 황유민(22)은 3언더파 141타를 기록, 방신실(21) 등과 함께 공동 24위에 자리했다.

시즌 4승에 도전하는 이예원(22)은 공동 43위(이븐파 144타)에 그쳤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