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뷰익 LPGA 상하이 첫날 공동 2위…선두와 1타 차, 첫 우승 기대
신지은도 보기 없이 7언더파 공동 2위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루키 윤이나(22)가 '아시안 스윙' 첫 경기인 뷰익 LPGA 상하이(총상금 220만달러) 첫날 공동 2위에 오르며 첫 우승 전망을 밝혔다.
윤이나는 9일 중국 상하이의 치중 가든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윤이나는 신지은(33), 이민지(호주), 지노 티띠꾼(태국) 등과 공동 2위에 올랐다. 선두에 오른 아르피차야 유볼(태국·8언더파)과는 1타 차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대상, 상금, 평균타수 등 주요 부문 타이틀을 휩쓴 윤이나는 지난해 LPGA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거쳐 L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윤이나 스스로 신인왕을 목표로 잡는 등 당당한 자신감으 LPGA 무대에 도전했지만 험난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윤이나는 아직 우승은커녕 톱10에도 진입하지 못했다. 최고 성적은 US 여자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4위다.
지난 1일 끝난 롯데 챔피언십에서는 한때 상위권에 올랐지만 결국 공동 42위로 마쳤다.
심기일전하고 '아시안 스윙'에 나선 윤이나는 첫날 페어웨이 안착률 92%, 그린 적중률 83%를 기록하는 등 맹타를 휘두르며 첫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윤이나는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13번홀(파5)에서 바로 이글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14번홀(파4)에서도 한 타를 줄인 뒤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했다.
기세를 높인 윤이나는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 5번홀(파4)에서도 타수를 줄였다. 이어 7번홀(파3)과 8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면서 2위에 자리했다.
신지은도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적어내면서 공동 2위를 마크했다.
지난 6월 이소미(26)와 함께 '팀 대항전'인 다우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던 임진희(27)는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적어내 5언더파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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