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최초 마스터스 우승' 마쓰야마,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

안병훈·임성재·김시우 등과 격돌…10월 23일 개막

일본 골프 간판 마쓰야마 히데키.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아시아 선수 중 최초로 마스터스 토너먼트 정상에 오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오는 10월 국내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DP 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조직위원회는 15일 "마쓰야마가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CC에서 진행된다.

2013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데뷔한 마쓰야마는 명실상부 일본 골프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다. 그는 2021년 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인 최초 메이저 우승 기록도 함께 썼다.

현재 세계 랭킹(16위)도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높다.

올해 마쓰야마는 PGA 투어 개막전인 더 센트리에서 PGA 투어 역대 최다 언더파 기록(35언더파)을 작성하며 PGA 투어 통산 11승을 달성했다.

마쓰야마는 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임성재(27), 안병훈(34), 김시우(30) 등과 제네시스 챔피언십 정상을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마쓰야마는 "전 세계 여러 코스를 돌며 실력을 테스트하는 것을 즐기기 때문에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됐다"면서 "실력이 뛰어난 한국 선수들이 많아 어려운 도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경기 감각이 좋기 때문에 이번 시즌을 긍정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dyk0609@news1.kr